[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대우건설은 13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케이디밸류제6호유한회사가 산업은행 홈페이지에 ‘주식회사 대우건설 주식 매각공고’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매각대상 주식은 케이디비밸류 유한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회사 대우건설 보통주식 2억1093만1209주(지분율 50.75%) 전부에 해당한다.
이에 대우건설 매각 절차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예비입찰 마감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3시까지. 매각 주관사는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코포레이티드 증권 서울지점과 미래에셋대우이다.
한편 건설기업노조 대우건설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먹튀성 투기자본’에 대한 우려를 강력 표명했다. 대우건설지부 측은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 절차를 부탁한다"면서 "동시에 경영능력이 없는 기업들이 몸집만 불리는 목적으로 인수하는 행위는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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