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서울 면세점 8곳 중 6곳 매장 축소 운영”
[국정감사] “서울 면세점 8곳 중 6곳 매장 축소 운영”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7.10.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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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서울 지역 면세점 8곳 중 6곳이 사업계획보다 축소해 매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면세점 8곳 중 호텔신라와 호텔롯데를 제외한 6곳이 입찰시 매장 면적을 최대한 늘려 심사받고, 실제 영업은 축소해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세점의 매장 면적 소비자의 넓은 동선 확보와 쇼핑의 편의성, 관광객의 수용여부 등과 관련 있기 때문에 사업자 선정 시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면세점 관할 세관장은 특허면적 등 특허신청 업체의 충족여부를 현장실사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하며, 심사 시점에서 제반 요건을 확인하지 못 했다면 특허장 교부 시점에서 사업계획서 이행 여부를 최종 확인 해야 한다.

하지만 HDC신라면세점의 경우 사업계획서에는 매장 면적으로 약 4029평을 계획했음에도 특허장 교부시 640평이 축소된 3389평으로 운영하도록 특허를 내줬다.

SM면세점의 경우에도 사업계획서에는 2111평을 매장 면적으로 계획했지만, 특허장 교부시 1919평으로 192평 축소 운영하도록 해줬다.

박영선 의원은 “면세점 사업자가 되기 위해 기업들이 매장면적을 부풀리는 행태도 문제고 관세청이 사후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라며 “계획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업체에는 행정 제재 등을 부과하는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자료=박영선 의원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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