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감세 연장안 논란에 주가 타격
<뉴욕증시>감세 연장안 논란에 주가 타격
  • 김민성
  • 승인 2010.12.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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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반대…경기부양 불투명 확대돼 투자 위축

[이지경제=김민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정치권의 감세 연장안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면서 주가가 혼란을 겪었다. 고용시장 지표의 호전으로 상승탄력을 받았으나 이러한 논란에 혼조세를 보인 것.

 

현지시간으로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2포인트(0.02%) 하락한 1만1370.06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72포인트(0.38%) 오른 1233.00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616.67로 7.51포인트(0.29%)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오전부터 고용 지표의 호전이라는 호재가 전해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42만1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7000여명 감소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42만5000명에 조금 못미치는 수치여서 지난달 실업률 상승으로 촉발됐던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진정시켰다.

 

그러나 감세 연장안을 놓고 미국 정치권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의회통과 가능성이 적어지자 이에 대한 불안감 확산이 시장이 혼란으로 몰고 갔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지도부와 감세 연장안에 합의한 것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를 결의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부양 효과가 있는 감세 연장안의 의회통과가 불투명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대두됐다.

 

한편, AIG와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의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였고 듀폰과 보잉, 맥도널드 등은 약세였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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