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회장단 선임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회장단 선임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10.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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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왼쪽) 포스코 회장과 고세이 신도 신일철주금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7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 이사회’에서 임기 3년(2017년 10월~2020년 10월)의 회장단에 선임됐다.

권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이사회 규정에 따라 내년에 회장에 오르게 된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되면 ▲1년차 부회장 ▲2년차 회장 ▲3년차 부회장의 임기를 수행하도록 돼 있다.

올해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는 권 회장과 함께 직전 부회장이었던 고세이 신도 신일철주금 사장이 회장에, 직전 회장이던 존 페리올라 뉴코어 사장이 부회장에 각각 선임돼 세계철강협회를 이끌게 됐다. 

철강업계는 권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으로서 원료‧수급‧환경‧지속가능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발언권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철강업계와 기술교류가 활발해져 철강산업 전반의 기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잇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세계철강협회 기술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2014년 포스코 회장 취임 후 협회내 최고 의사결정기구 집행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이번 연례총회에서 권 회장은 ‘기술과 에너지 효율(Technology and Energy Efficiency)’ 세션에서 좌장을 맡아 철강사 대표들의 토론을 이끌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회장의 세계철강협회 회장단 선임으로 세계 무대에서 포스코와 한국 철강업계의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포스코가 글롭러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교류와 판매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연례총회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품질개선과 원가절감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혁신상은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중 기술 또는 환경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인 업적을 이뤄낸 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는 도금량제어, 냉간압연공정 운전자동화, 용광로 노열 제어 공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함으로써 품질개선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등 수준높은 혁신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포스코는 지난 2010년 지속가능성 분야, 2012년·2015년 혁신 분야 수상이래 총 4회 수상하면서 글로벌 선도 철강사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세계철강협회는 1967년에 설립돼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철강 산업의 이해 및 이익 증진 활동 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철강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기구로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당초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해 현재는 전 세계 철강생산의 85% 가량을 차지하는 170여개 철강사 및 관련협회, 연구소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고 산하에 기술·원료·환경·홍보·지속가능성·경제·안전·교육 등8개 분야에 대한 분과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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