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비밀벙커가 시민에게 전면 공개된다.
19일 서울시는 1970년대 대통령 경호용으로 추정되는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를 전시문화공간인 ‘세마(SeMA)벙커’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 단장해 시민에게 개방했다.
세마벙커는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의 공간(871㎡)을 그대로 보존했으며 내부 공간에는 예술품을 설치하고 전시 등을 기획 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용 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무료.
박원순 서울 시장은 이날 개관식 행사에 참석해 “사람들의 발길이 닿기 어렵고 잊혀졌지만 역사와 기억을 간직한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이라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가 문화공간으로 거듭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