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일 2490선 안착을 시도했지만 이내 하락반전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82.91)보다 9.85포인트(0.40%) 내린 2473.06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2.81포인트(0.11%) 오른 2485.72로 순조롭게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6분 만에 2490.94까지 뛰어오르며 장중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상승 동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반전, 오후 들어 2470선까지 내려앉으며 장을 마치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74억원, 185억원, 33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팔자’ 행진을 벌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2.62%), 운수장비(2.59%), 의료정밀(2.18%), 은행(1.56%), 섬유의복(1.49%), 운수창고업(1.11%), 보험업(1.03%), 금융업(0.91%), 철강금속(0.87%), 음식료품(0.6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2.51%), 통신업(-0.97%), 서비스업(-0.77%), 의약품(-0.63%), 종이목재(-0.59%), 유통업(-0.4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8만9000원(-3.25%) 내린 264만9000원에 마감했다.
2등주 SK텔레콤도 전 거래일보다 2.35% 하락한 7만9000원을 기록했다.
또 삼성전자우(-3.98%), 삼성물산(-0.68%), NAVER(-0.49%), 삼성바이오로직스(-2.96%)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주가가 떨어졌다.
이와 달리 현대차(0.66%), POSCO(1.19%), LG화학(0.26%), 한국전력(3.16%)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8.42)보다 1.32포인트(0.20%) 내린 667.10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29.9원) 보다 2.5원 오른 1132.4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