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지수가 23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2500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89.54)보다 8.11포인트(0.33%) 오른 2497.65로 출발했다. 이후 개장 2분 만에 2500.33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넘어섰다. 오전 9시21분 현재는 4.46포인트(0.18%) 오른 2494.0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세는 지난 20일 미국 증시가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한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6억원, 190억원 순매수세인 반면 기관은 894억원 순매도세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70%), 기계(1.15%), 전기전자(0.82%), 이약품(0.65%), 전기가스업(0.54%), 증권(0.44%), 화학(0.32%), 보험업(0.10%), 섬유의복(0.06%)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은행(-1.42%), 통신업(-1.00%), 건설업(-0.87%), 철강금속(-0.80%), 운수창고업(-0.44%), 운수장비(-0.42%), 비금속광물(-0.36%), 음식료품(-0.34%), 종이목재(-0.29%), 유통업(-0.2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4000원(0.89%) 오른 271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1.97%), 삼성전자우(1.31%), LG화학(1.17%), 삼성생명(0.39%), 삼성바이오로직스(0.66%), SK이노베이션(0.97%) 등이 상승세다.

이와 달리 반면 POSCO(-0.89%), 한국전력(-0.12%), NAVER(-0.50%), 신한지주(-0.79%), KB금융(-0.18%), 현대모비스(-1.61%), SK텔레콤(-1.51%), SK(-0.67%) 등은 하락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2.95)보다 2.03포인트(0.30%) 오른 674.98에 개장했다.

한편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과 비교해 165.59포인트(0.71%) 오른 2만3328.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3.11포인트(0.51%) 오른 2575.2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3.99포인트(0.36%) 상승한 6629.05에 거래를 마쳤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