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매출 1000억 이상을 기록하는 슈퍼 벤처기업 중 직원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톱텍’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해 (사)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16년 벤처천억기업 513개사 중 금융감독원에 사업/반기보고서(2017년 6월 기준)를 제출한 265개사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설비 기업인 ‘톱텍’이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다. 톱텍의 평균 급여는 6100만원.

이어 네이버가 평균 5922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지바이오 5600만원 ▲골든블루 5300만우너 ▲씨에스윈드 5200만원 ▲서울반도체 5169만원 ▲아세아텍 4716만원 ▲코맥스 4700만원 ▲아바코4400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슈퍼벤처기업의 1인 평균 급여액은 대체로 남직원이 여직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기업 중 남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이 4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총 21곳이었으며, 이 중 5000만원 이상인 기업도 7곳에 달했다.

반면 여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4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6곳에 그쳤으며, 5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네이버와 톱텍 등 단 2곳에 불과했다.

한편 슈퍼벤처기업 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평균 5.7년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직원의 평균 근속년수는 5.8년으로 여직원의 평균 근속년수 4.8년에 비해 1년 더 길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