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공산품과 석탄, 석유 제품의 가격이 오르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연속 3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81로 전월 대비 0.5% 올랐다. 이는 지난 7월 101.84에서 8월 102.20 이후 석달쩨 상승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 지표 역할을 갖는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끼친다.
이번 생산자물가에서 제 1차 금속제품이 2.3% 올랐다. 슬래브는 6.9%, 열연강대 및 강판 3.4%, 철강절단품 3.1%, 스테인레스 냉연강판 2.9% 등이 모두 오른 것. 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작용 된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수산산품을 살펴보면 농산물은 0.8% 올랐으며 수산물은 3.2%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외에도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월 대비 4.4%로 올랐으며, 서비스와 전력‧가스 및 수도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원재료 가격은 전월대비 2.9% 상승했고, 중간재는 같은 기간 0.8% 올랐으며, 최종재도 0.2% 상승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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