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사상 최초로 장중 2500을 돌파한 코스피지수가 23일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89.54) 보다 0.51포인트(0.02%) 오른 2490.05를 기록하며 지난 20일 세웠던 종가 최고치(1489.54)를 갈아치웠다.
전일 대비 8.11포인트(0.33%) 오른 2497.65에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9시2분 2500.33으로 2500을 넘어섰다. 이후 장중 내내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249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가 2500선을 넘은 것은 장중 2400선을 돌파한 지난 6월29일 이후 약 4개월 여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85억원, 3151억원은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617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0.71%), 화학(0.50%), 기계(1.62%), 전기전자(1.33%), 의료정밀(0.58%), 제조업(0.5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2.49%), 운수창고(-1.67%), 전기가스(-1.55%)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만3000원(0.85%) 오른 271만5000원을 기록했다.
또 SK하이닉스(4.31%), 삼성전자우(0.56%), LG화학(2.99%), KB금융(0.53%) 등도 올랐다.
이와 달리 POSCO(-1.34%), 삼성물산(-1.71%) NAVER(-0.25%), 한국전력(-1.70%), 삼성바이오로직스(-0.66%), 삼성생명(-2.34%), 현대모비스(-1.01%), 신한지주(-1.38%), SK텔레콤(-1.13%), SK에노베이션(-0.49%) 등은 주가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2.95)보다 2.91포인트(0.43%) 오른 675.86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31.0원)보다 0.8원 내린 1130.2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