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국내 투자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수탁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3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수탁은행 협상순위 1순위는 우리은행이며 2순위와 3순위는 각각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으로 지목됐다.
각 은행은 협상 순위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 대체투자 자산 중 담당하고자 하는 자산 유형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각 수탁은행은 담당하게 되는 자산 유형별로 증권의 수도결제 업무에서부터 자산의 취득·처분 처리, 자산 보관증서 및 권리의 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국민연금은 절차에 따라 각 은행과 세부적인 기술협상을 거친 후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계약기간은 올해 말부터 2020년 12월 말까지 3년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16일 주거래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우리은행을 선정한 바 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7월말 기준으로 기금 적립금 602조원 중 72%에 해당하는 436조원 상당을 국내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산은 채권 288조원, 주식 126조원, 대체투자 22조원으로 구성돼 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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