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도시바가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사업 부문 매각을 승인했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달 28일 미국 헤지펀드 베인캐피탈을 주축으로 하는 한‧미‧일 연합과 반도체 메모리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약 2조엔(한화 약 20조원)이며 이중 SK하이닉스의 투자금액은 3950억엔(약 4조원)이다.
이에 도시바와 호야, 베인캐피털 등 3개사가 SPC를 통해 보통주를 취득, 의결권을 가져간다. 의결권 과반 이상은 일본 기업인 도시바와 호야가 확보했다. SK하이닉스, 애플 등 미국 IT 기업, 도시바 주거래은행들은 전환사채 및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대출 등의 형태로 투자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상장 폐지 기준이 되는 2개 분기 연속 자본 잠식을 피하기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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