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편의점과 백화점, 온라인 판매 업체의 매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은 대형마트를 제외한 모든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의 경우 간편식 및 수입맥주 등의 지속적인 수요 확대에 따른 식품군(13.6%) 매출 증가와 편의점 전체 점포 수(14.7%)가 늘면서 전체 매출이 12.1% 증가했다.
백화점은 대형가구 등 가정용품(12.8%)과 잡화부문 외 모든 부문 호조세로 전체 매출이 4.9% 증가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채소류 가격상승과 가공‧조리식품(3.6%)에 대한 수요 확산으로 인해 식품부문 매출이 3.4%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2.1%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늦은 명절로 인해 선물세트 수요 감소, 잡화‧가정생활부문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4.9%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배송 중단으로 매출이 급감하는 추석연휴가 2016년에만 포함돼 매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식품 49.6% ▲패션‧의류부문 48.5% 상승해 전체 매출이 46.2% 증가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의 이번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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