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30일과 31일 열리는 국회 정기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전 이사회 의장은 국감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30일)와 정무위원화(31일) 출석을 결정했다.
앞서 이 의장은 지난 12일 열린 국감에서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네이버 설립 후 대중 앞에 잘 서지 않았던 이 의장이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뉴스 부당 편집 ▲시장 독점 논란에 대해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들의 집중적인 질의가 예상된다.
아울러 30일 과방위 종합 국감에는 황창규 KT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고동진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 사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황 회장과 권 부회장 등이 국감에 증인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 여야는 이들 증인들이 출석한 가운데 ▲단말기 완전자급제 ▲휴대폰 출고가 인하 등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한편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이번 종합감사에도 출석하지 않는다. 카카오는 중국 출장 때문에 출석하지 못하는 대신 미디어 서비스 정책을 총괄하는 이병선 부사장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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