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종합건강검진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이 종합건강검진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시장 점유율 상위 5위 병원(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건강검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서울병원이 3.77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3.76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3.72점, 가톨릭대 3.70점, 서울 아산병원 3.69점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평균은 3.73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검진서비스 이용편리성(3.91점)’과 ‘직원서비스(3.86점)’ 만족도는 높은 반면 ‘서비스 호감도(3.64점)’과 ‘검진상품 다양성 및 가격적정성(3.68점)’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비자들은 건강검진 기관을 선택할 때 ‘검진결과 정확성(61.2%)’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어 ‘검진 항목(18.2%)’, ‘검진 비용(7.6%)’, ‘의료기관명성(4.6%)’ 순이었다.

또 건강검진이 ‘건광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78.8%(394명)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관리에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미영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정보국 서비스비교팀장은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했고, 사업자별로 취약한 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통해 향후 해당 서비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