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진에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진에어의 공모 예정가는 2만6800원~3만1800원이다. 진에어는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를 포함, 총 1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총 공모 규모는 3216억~3816억원이며 수요예측은 다음달 23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후 다음달 29일부터 30일까지 청약을 거쳐 12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진에어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저비용항공사(LCC)로 한진칼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부합한 전략적 신규 노선 개발 및 기재운용 효율 극대화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진에어는 오는 2018년 매출 1조원 돌파와 중장거리 및 지방발 해외 노선을 개설해 50개 이상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우수 항공사와 협업을 확대해 해외 승객을 적극 유치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진에어가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8년을 맞이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절대 안전 운항 체제하에 브랜드 가치 및 사업 역량을 극대화해 ‘세계 최고의 LCC’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