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새 출발, ‘DB그룹’으로 사명 변경..."새로운 미래 창조"
동부그룹 새 출발, ‘DB그룹’으로 사명 변경..."새로운 미래 창조"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11.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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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DB그룹 회장이 1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열린 'DB그룹 CI 선포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DB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동부그룹이 DB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출발한다. 그룹 이미지 쇄신 차원이다.

동부그룹은 1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열린 ‘DB그룹 CI 선포식’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명을 DB그룹으로 변경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수년간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다수의 계열사들이 그룹에서 분리됨에 따라 그룹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기업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기존 동부그룹의 계열사인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저축은행,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동부라이텍, 동부 등은 이날 사명 변경에 따라 각각 DB손해보험, DB생명, DB금융투자, DB저축은행, DB하이텍, DB메탈, DB라이텍, DB 등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DB그룹에 따르면 새 이름인 DB는 기존 '동부(DONGBU)'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한 것으로 ‘큰 꿈과 이상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담은 ‘Dream Big’의 약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만든 심볼은 DB라는 문자를 도형으로 형상화했다. 기존 동부의 CI 색상인 오렌지색과 녹색을 적용해 그룹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면서 동쪽과 젊음을 의미하는 색상인 청색을 통해 미래를 향한 의지와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

이근영 DB그룹 회장은 “조국의 근대화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동부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DB의 시대를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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