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은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별 계약 유지율을 조사한 결과 생명보험사는 교보라이프플래닛과 카디프가, 손해보험사는 더케이손보가 가장 좋은 유지실적으로 보였다고 2일 밝혔다.
금소연의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생보사의 13회(1년)차 평균 계약유지율은 78.5%로, 손보사는 생보사보다 4.1%포인트 높은 32.6%를 기록했다.
생보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교보라이프플래닛이 91.4%로 가장 높았고, 하나생명이 88.7%로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라이프생명은 가장 낮은 유지율인 54.7%를 보였다.
25회(2년)차 계약유지율은 카디프생명이 90.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았다. 하나생명(85.9%)과 교보라이프(81.9%)가 그 뒤를 이었다.
손보사의 경우 13회차 유지율은 더케이손보가 9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농협손보(87.9%), 악사손보(86.2%) 등이 뒤를 이었다. 13회, 25회차 유지율 최하위는 각각 AIG손보(75.1%)와 ACE손보(54.1%)가 차지했다.
전체 손보사 중 계약유지율이 가장 많이 개선된 보험사는 메리츠화재로, 지난해 상반기 63.5%에서 올해 8.7%포인트 상승한 72.2%로 조사됐다.
조연행 상임대표는 “보험계약 유지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보험사의 계약관리 능력이 좋고 만족할 만하다는 증거로 소비자가 참고할 만한 좋은 지표”라며 “보험가입시 유지율이 높은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용한 가입정보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