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이달 20일에 출시된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릴(lil)’과 전용 스틱 ‘핏(fit)’을 오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후 20일부터 서울 및 일부 수도권 지역 GS25 매장에서 단독 판매할 계획이다.
디바이스 릴의 정상판매가격은 9만5000원이지만 쿠폰 할인 등을 통해 6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스틱 ‘핏’의 가격은 기존 아이코스 ‘히츠’와 글로 ‘네오스틱’보다 저렴한 4000원으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후발주자로서 낮은 가격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담배스틱의 굵기는 일반 담배사이즈인 히츠 보다는 가늘고 네오스틱보다는 굵은 ‘슬림형’일 것으로 . 특히 KT&G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가향 캡슐’을 넣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코스와 유사한 ‘히팅 블레이드’를 통한 가열 방식이 될 것”이라며 “아이코스가 뾰족한 형태의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반면 릴에는 뭉툭한 ‘못’형태의 블레이드가 장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으로 발을 들이면서 국내 담배기업 4곳 중 3곳(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이 관련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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