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전체 근로자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54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체 임금근로자 1988만3000명 중 32.9% 비중, 3명 중 1명꼴로 비정규직인 셈.
비정규직 중에선 시간제 근로자(266만명), 한시적 근로자(370만8000명)가 같은 기간 각각 17만7000명, 5만1000명 증가한 반면, 비전형 근로자(209만2000명)는 12만9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29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4000명 늘었고, 여자는 361만1000명으로 7만4000명 증가했다. 여자 비중이 55.2%로, 남자(44.8%)보다 10.4%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연령대는 상대적으로 고령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계층별 비중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2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21.5%), 40대(19.5%) 순이었다.
빈현준 사회통계국 고용통계과장은 “비정규직 분포가 근로형태별로는 시간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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