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인천개발사업 제동?
롯데건설 인천개발사업 제동?
  • 신건용
  • 승인 2010.06.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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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당선인 “사업 중단하겠다"

롯데건설이 그동안 추진하던 계양산 골프장 건설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민주당)가 이 사업의 전면 중단 의지를 밝힌 탓이다.

 

현재 ‘다남동 대중골프장’ 건설 추진의 막바지에 달한 롯데건설로선 사업 중단 기로에 놓이게 된 형국이다.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를 받고 착공을 시작하기만 하면 되는데 제동이 걸려버린 셈이다.

 

사실 그동안 롯데건설은 법적인 하자가 없는 만큼 골프장 건설에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사업시행자 지정과 관련해 토지를 3분의 2 이상 확보하고, 토지소유주의 동의를 2분의 1 이상 받아야 하는데 토지소유주들의 동의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만 밝혀왔다.

 

하지만 이젠 사정이 달라졌다. 지난 18일 송 당선자의 시장직 인수위원회 윤관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사업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윤 대변인은 "계양산 골프장 건설사업에 대한 시민사회의 다양한 문제제기와 비판이 있었고 이번 선거과정에서 만난 시민들도 골프장보다 생태ㆍ환경친화적 공원 조성을 원하고 있다는 확신이 섰다"면서 “골프장 건설을 중단하고 공원 조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법적?절차적 애로사항을 파악해 롯데건설과 긴밀한 대화를 갖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물론 롯데건설의 입장은 현재까지 달라지지 않는다. 법적인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업계에선 송 당선자가 후보시절 시의 실시계획 인가만 남겨 놓은 가운데 골프장 건설 중단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사업의 향방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건용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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