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디바이스에 어떠한 군더더기도 허락하지 않는다. KT&G는 ‘미니멀리즘’을 지향한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 상무는 7일 서울시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릴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오는 20일 출시 예정인 릴은 궐련형 전자담배로 앞서 출시된 아이코스나 글로와 경쟁을 벌일 제품이다. 릴은 전용 담배인 핏(Fiit)을 가열하는 방식에 휴대 및 관리가 간편한 일체형 구조라는 설명이다. 무게는 90g.
릴은 한 번의 충전으로 약 20개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높혔고, 하나의 버튼과 스틱을 꽂을 수 있는 채널로 디바이스 전체를 운영할 수 있다. 또 디바이스에는 선과 각을 보여주지 않고 전체적인 자연스러움 지향하며 ‘미니멀리즘’의 모습을 보여준다.
릴의 색상은 ‘크리미 화이트’와 ‘사파이어 블루’ 등 총 2색이며, 전용 담배인 핏(Fiit) 역시 ‘핏 체인지(Fiit CHANGE)’와 '핏 체인지 업(Fiit CHANG UP)' 등 2종류로 출시한다.
임 상무는 이날 “릴에 최적화된 전용스틱 핏은 세계 최초로 가열식 담배에 탑재된 캡슐을 가지고 있다”며 “슬라이드 방식의 포장과 두 가지 맛으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이어 “릴만의 강점은 'A/S서비스‘다. 전담 직원이 직접 소비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라며 “이외에도 편의점에서 제품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A/S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릴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9만5000원이며,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가입시 할인코드를 발급받으면 6만8000원에 편의점 GS25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핏의 가격은 4300원.
한편 임왕섭 상무는 궐련형 전자담배 간 호환 대한 질의에 “디바이스에 꽂아 사용 하는 핏을 아이코스 디바이스에 넣어 사용 가능하지만 기기의 안정성이나 성능 최적화는 담보할 수 없다”며 “핏은 릴에 최적화 됐다”고 덧붙였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