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증가하면서 10월 채권금리가 연중 최고치로 급등했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발표한 ‘2017년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채권금리는 중단기물 위주로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1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 글로벌 금리 상승 기조와 금통위의 금리인상 소수의견 등장,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호조 등으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금융채 등 발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난달 51조8000억원에서 45조5000억원으로 6조2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회사채는 전월 대비 절반 가까이 줄면서 3.9조원이 발행됐다.
채권 종류별로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특수채는 지난달보다 각각 64.8조원, 21.8조원, 9.5조원, 8.9조원 감소했다.
또 투자자별 거래량은 증권사간 직매, 자산운용, 은행, 보험 등의 채권거래가 같은 기간 각각 71.3조원, 15.8조원, 8.9조원, 7.5조원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남달현 금투협 채권부장은 “10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발행 감소에도 불구 전년 동월 대비 0.3조원 증가한 총 37건 2.7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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