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금융위원회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금융부문 최고 정책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 위원장으로 윤석헌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위촉하고 첫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는 이날 윤 위원장을 비롯, 4개 분과 40여명의 위촉진 의원과 금융위,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당연직 위원 12명을 새롭게 임명했다.
윤 위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 금융산업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이 절실한 만큼 어느 때보다 금융발전심의회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향후 금융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자문, 심의 역할뿐 아니라 금융업계의 경쟁과 혁신을 이끄는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발전심의회는 1986년부터 30여년간 우리나라 금융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금융발전심의회는 금융업계뿐 아니라 혁신성장, 사회적 경제, 금융소비자 보호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을 모신 만큼 앞으로 금융발전심의회를 더욱 활성화해 주요 금융정책 수립시 보다 다양한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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