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스피커-디스플레이 결함...소비자 불신↑
아이폰X, 스피커-디스플레이 결함...소비자 불신↑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7.11.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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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애플의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아이폰X’가 ‘스피커 잡음’과 디스플레이 결함 등의 불량 현상이 끊이지 않으면서 소비자 불신이 커지고 있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X 이용자들이 전면 스피커에서 잡음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또 아이폰X를 출시한 국가 소비자 25명 이상이 ‘아이폰X 녹색 세로줄’ 현상을 경험, 불만을 호소했다.

앞서 아이폰X는 영하의 온도에서 디스플레이 터치가 작동되지 않는 ‘콜드 게이트’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애플은 문제점을 개선한 운영체제 iOS 소프트웨어를 배포한 바 있다.

이번 스피커 결함은 아이폰8시리즈의 통화 중 경미한 잡음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전면 스피커를 통해 전화, 음악 등 큰 소리로 재생될 때 발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아이폰X 화면에 녹색줄이 나타나는 현상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결함이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현상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발생했으며, 모델(65GB, 256GB)과 색상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이같은 문제를 파악하고 결함이 생긴 단말기를 교환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예약판매를 거쳐 2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아이폰X는 역대 출시된 스마트폰 모델 중 최고가(64GB 135만원, 256GB 155만원)를 자랑하고 있어 불량 이슈에 국내 소비자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통사 유통점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폰7은 예약판매가 개시되기 전부터 문의가 쏟아지는 등 열기가 대단했다”며 “올해도 아이폰 대목을 기대했으나 결함 논란이 제기돼 이전 같은 모습은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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