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충남과 전북의 농가 4곳에서 생산‧유통한 계란에 피프로닐 대산물 기준이 초과돼 방역 당국이 해당 농장 계란 회수 및 폐기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살충제 검사항목을 확대‧적용해 전통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유통되는 계란 80건을 수거 및 검사한 결과, 충남 천안과 예산, 전북 김제시의 농가 4곳의 계란에서 피프로닐 대산물(피프로닐 설폰)이 초과 검출 돼 해당 농장의 계란을 회수 및 폐기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호성농장(난각표시: 11호성), 계룡농장(난각표시: 11계룡), 재정농장(난각표시: 11재정), 사랑농장(난각표시: 12JJE)에서 생산·유통된 계란이다.
또 정부는 산란계 농가에 대한 불시 점검‧검사 과정에서 경기도 안성 소재 산란계 농장이 보관 중인 계란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를 초과해 해당 계란을 전량 폐기했다. 해당 농가는 산란계 병아리 구입 후 지난 8일 처음으로 계란을 생산해 아직 시중에 유통된 물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산란계가 과거 피프로닐에 노출된 결과 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이 계란에 이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원인 조사 중이다. 이어 농가 관리를 위해 살충제 관련 농가 지도‧홍보 및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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