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김영주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29대 무역협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 10일 회장단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 전 장관을 신임 무협 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김 신임 회장은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차관보, 대통령 경제정책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한 경제‧산업 관료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고 있는 우리경제의 활력과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며 “특히 30여년에 걸친 공직생활 경험을 활용해 회원사가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정책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을 높여 가겠다”며 “정부의 FTA정책을 뒷받침하고 신보호무역주의와 통상마찰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수출지역을 다변화하는 넥스트 차이나 정책을 추진하고, 바이오와 의료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하는 정책을 제안하겠다"며 "새 정부의 혁신성장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수요를 발굴하고, 정부·국회·회원사와의 소통을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