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이동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17일부터 애플 ‘아이폰X’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이통사가 지급하는 공시지원금은 최대 12만2000원으로 책정됐지만 25% 할인율이 적용되는 선택약정할인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X는 ▲64GB ▲256GB 등의 총 2가지 메모리 버전과 ▲스페이스그레이 ▲실버 등 총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64GB 136만700원 ▲256GB 155만7600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지난 달 1일 공시지원금 폐지에도 불구하고 이통3사의 아이폰X의 지원금은 가장 비싼 월정액 11만원을 이용하더라도 13만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월정액 11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지원금 12만2000원을 지급한다. ▲월 6만원대 요금제는 6만9000원 ▲월 3만원대 요금제는 3만4000원을 책정했다.
KT는 월정액 11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지원금 11만5000원을 책정했다. ▲월 6만원대 요금제는 7만원 ▲월 3만원대 요금제는 3만5000원을 제공한다. 또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 3만6000원에서 최대 11만8000원을 제공한다.
이에 아이폰X 구매를 고려하면 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25%)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요금할인액이 추가 지원금을 합한 금액보다 5배가량 많다.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총 요금할인액은 ▲3만2000원대 데이터 요금제 19만7000원 ▲6만원대 요금제 39만5000원 ▲11만원대 요금제는 66만원에 달한다.
아이폰8시리즈와 마찬가지 아이폰X 구매자의 요금할인 가입률은 10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