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집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 중 상위 10%의 주택자산은 평균 8억1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44.5%는 무주택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자산 가액 기준 10분위(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8억1100만원, 평균 소유주택수는 2.64호, 주택 1호당 평균 면적은 126.9㎡였다.
1분위(하위 10%)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400만원, 평균 소유주택수 0.96호, 주택 1호당 평균 면적은 62.2㎡. 상·하위 10%의 주택자산이 33.79배 차이를 보인 셈이다.
소유 주택의 총 자산가액이 6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구간에 위치한 가구는 전체 1936만8000가구 중 31.7%(341만1000가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3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소유 가구는 21.5% 수준이었다.
반면 전체 일반가구 중 주택소유 가구 비중은 55.5%로 집계됐다. 44.5%는 집을 소유하고 있지 못한 상황.
지역별 주택 소유율을 살펴보면 울산(62.6%), 경남(60.7%), 경북(58.8%) 지역이 평균을 웃돌았고 서울(49.3%), 세종(52.2%), 대전(54.3%) 순으로 주택 소유율이 낮았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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