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중소‧중견 수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오는 20일부터 환변동보험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9일 산자부에 따르면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경우 현행 0.02~0.03%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한다. 또 환율 상승시 기업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도 현행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3배 확대한다.
또 11~12월 중 지역순회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환변동 보험 안내 및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조치는 미국 금리 인상 결정 가능성이 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12월12~13일) 결과에 따라 다음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이후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석유제품‧석유화학‧일반기계 등 일부 업종의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은 환율하락에 영향을 받는 만큼 기업 피해를 최소하할 수 있도록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