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이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획득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메리츠증권을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종합금융업 자격을 보유한 대형IB는 기존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6개사에 이어 총 7개사로 늘었다.
메리츠증권은 그간 종합금융업 라이선스를 통해 기업자금 대출 등을 진행해왔지만 2020년 4월 라이선스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번 인가로 메리츠증권은 공백 없이 기존 종금 라이선스를 통해 대출 등 업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메리츠증권이 라이선스 만료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규모의 경제와 사업 다각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은 최근 자기자본 4조원 요건을 갖춘 초대형IB로 최종 승인된 바 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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