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12.3으로 전월(109.2)보다 3.1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112.7) 이후 6년11개월 만에 최대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심리지표다.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통상소비자심리지수가기준선인 100보다 클수록 소비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을수록 비관적인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 구성 항목 중 현재경기판단CSI는 98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CSI도 전월대비 9포인트 오른 108를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일자리 전망을 나타내는 취업기회전망CSI는 5포인트 오른 104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임금수준전망CSI도 123으로 2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정부의 신(新)DTI(총부챙상환비율) 등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된 영향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한 106을 나타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p 하락한 2.5%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공업제품 50.2%, 공공요금 46.2%, 농축수산물 33.1% 순으로 나타났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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