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SPC그룹은 푸르메재단과 함께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상암점에서 ‘제4회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사회적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직원들이 참여해 창작음료와 카푸치노 제조 실력을 겨룬다.

SPC컬리너리아카데미 소속 커피 전문강사들이 심사에 나서며, 1위를 차지한 창작음료는 SPC그룹을 통해 레시피를 보강한 후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전 매장에 시즌음료로 출시한다.

이번 대회에서 창작음료 부문에는 깔루아모카, 슈슈스무디 등의 메뉴로 5명이, 카푸치노 제조 부문에는 7명이 출전했다.

창작음료 부문 우승은 소다파우더, 블루 큐라스 시럽 등을 층층이 쌓아 구름 모양으로 형상화한 ‘두둥실 뭉게구름’의 강지원(23) 고덕점 바리스타가 차지했다. 카푸치노 제조 부문에서는 구정환(30) 서울시 인재개발원점 바리스타가 우승했다.

강지원 바리스타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이 도와준 점장님, 동료들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 우승해서 기쁘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점장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장애인에 대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이 직업을 가지고 떳떳한 사회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