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무자격자 검사’ 스캔들에 판매부진 비상
닛산, ‘무자격자 검사’ 스캔들에 판매부진 비상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11.24 13: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무자격자 검사 부정행위’ 스캔들이 불거진 가운데 판매부진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10월 일본시장에서 전월 대비 3분의 1 수준인 2만2049대를 파는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 급감한 수치다.

미국시장에서는 전월보다 12.1% 감소한 12만3012대를 판매했다. 미국시장의 경우 시장 전체 판매 규모가 전월에 비해 11.1% 줄었기 때문에 일본에서와 같은 판매 부진으로 보긴 힘들다.

우리나라의 경우 10월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닛산차는 467대로, 전월(541대) 대비 13.7%, 전년(623대) 동기 대비 25.0% 하락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무자격자의 차량 품질검사 스캔들로 기업 이미지가 나빠진 것이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닛산자동차는 1979년부터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완성차 검사를 하는 부정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닛산은 이같은 사실이 적발된 뒤 38종 차량 116만대를 일본 국토교통성에 리콜 신청했으며, 지난달 18일부터 일본 내 전체 6개 공장에서 자국 시장용 자동차 출하를 정지한 바 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