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국내 TD 캐주얼 브랜드 최초 베트남 시장 진출
LF 헤지스, 국내 TD 캐주얼 브랜드 최초 베트남 시장 진출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7.11.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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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롯데백화점 하노이점 헤지스 플래그십 매장. 사진=LF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가 국내 트래디셔널캐주얼(TD) 브랜드로는 최초로 베트남 패션 시장에 진출한다.

헤지스는 지난 25일 베트남 롯데백화점 하노이점 1층에 남성·여성·액세서리 라인 제품을 마련한 100㎡(약 30평) 규모의 헤지스 플래그십(복합) 매장과 4층에 골프 라인만을 별도로 구성한 헤지스골프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등 베트남 1,2호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LF는 지난달 서울 압구정동 LF 본사에서 베트남 현지 패션유통 전문기업인 ‘KEI Trading’사(KEI TRADING COMPANY LIMITED)와 헤지스 브랜드에 대한 베트남 내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KEI Trading사는 베트남 내에서 카타나 스타덤(Katana Stardom), 혼마(Honma), 타이틀리스트(Titliest), 선재향(Sunjaehyang) 등 다양한 수입 브랜드들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하노이 최초의 골프의류 전문매장을 오픈한 현지 패션전문 유통기업이다.

이에 헤지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성장 잠재성이 큰 베트남 시장에 입성,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설명이다.

헤지스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패션시장은 골프의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직은 시장 형성기에 있는 고급 TD 캐주얼 시장 또한 확장되고 있는 추세. 폴로, 타미힐피거, 라코스테 등 대부분의 글로벌 TD 캐주얼 브랜드들이 현지 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패션시장은 과거 프랑스 문화의 영향을 받아 상류층을 중심으로 고급 문화가 발달, 소비자들의 명품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패션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에 헤지스는 현지 판매가를 국내 정가 대비 10% 가량 높게 책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꼴레뜨’ 쇼윈도우 전시를 통해 공개한 ‘헤지스 아티스트 에디션’의 첫 프로젝트 람단 투아미 컬렉션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이는 등 고급화 전략을 통해 성공적인 브랜드 안착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헤지스는 올해 2개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다이아몬드 백화점, 다카시마야 백화점 등 현지 고급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총 15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김상균 LF 영업운영부문장 전무는 “베트남 시장은 향후 헤지스의 본격적인 글로벌 볼륨화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6억명 이상의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헤지스를 전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 받는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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