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금융소비자 시민단체(NGO)인 금융소비자연맹은 6대 회장에 조연행(57) 상임대표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소연은 그간 금융전문가나 전직 국회의원 등 외부 인사를 회장으로 추대했는데, 조 신임 회장은 사무국장부터 상임대표까지 금소원에서 활동해온 첫 내부 승인 사례여서 이목을 끈다.
조 신임 회장은 2002년 12월 보험소비자연맹 창립멤버로 참여, 이 단체를 금소연으로 확대시키는 등 16년간 금융소비자 권익 확보와 올바른 금융정책 마련을 위해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에서 소비자정책 관련 민간위원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백수보험 배당금청구 ▲생보사 상장시 계약자배당금 청구 ▲근저당권설정비 반환 ▲카드사 정보유출 손해배상 등 소비자 공동소송을 앞장서 도왔다.
최근엔 생보사 자살보험금청구 공동소송을 적극 지원,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2조원 넘는 보험금이 피해자들에 돌아갈 수 있었다.
금소연은 다음달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6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에서 신임 회장 취임식을 열 계획이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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