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눈과 빙판 탓에 12월에 자동차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험개발원이 최근 5년(2012~2016년)간 자동차보험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12월 평균 사고율이 2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율은 보험가입 자동차 수 대비 대인과 대물, 자기차량손해 사고 발생 건수를 계산한 것이다. 12월의 경우 추운 날씨와 빙판 등으로 인한 추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사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12월에는 도로에 눈이 쌓여 차선구분이 어려워, 중앙선 침범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중앙선 침범사고는 평균 1897건으로 월평균(1566건)보다 약 300건 많았다.
한편 차량 배터리 충전 서비스 요청도 12월이 가장 높았다. 3년간 11개 손해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 통계를 살펴본 결과, 12월에만 928건의 배터리 충전 요청이 있었다. 이는 6월(433건)의 두배 수준이다.
보험개발원은 겨울철의 기온 하락으로 녹았던 눈이 다시 얇게 얼어붙는 ‘블랙아이스현상’에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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