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화장품시장 내년 8조4000억원 규모 돌파 예상
[이지경제=신수현 기자]아모레퍼시픽은 2011년 국내 화장품 시장이 로드숍과 통신판매 채널의 성장주도로 6.5% 성장을 이뤄 8조 4000억원 규모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0년 국내 화장품 시장은 7.8%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 중 아리따움과 같은 멀티 브랜드숍 경로가 20.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화장품점의 경우 매장수가 2009년 5000개에서 2010년 3000개 미만으로 줄어드는 등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로드숍과 인터넷 및 홈쇼핑에서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로드숍 시장은 올해 1조9600억 원보다 8.8% 성장한 2조1320억원으로 전망됐으며 인터넷, 홈쇼핑 등 통신판매는 6000억원 규모로 9.1% 신장이 예상된다.
백화점과 마트 등 숍인숍 형태의 유통 채널은 6.2% 성장한 3조58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방문판매, 다단계 등을 포함한 인적판매는 2조6200억원으로 4.4% 성장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현재 1인당 화장품 소비가 선진국 대비 50~70% 수준이므로 충분한 성장 잠재력이 존재한다”며 “2011년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0년보다 6.5% 성장한 8조4000억원 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수현 s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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