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J사 최고위급 간부 사정당국 내사설 솔솔
요즈음 재계 호사가들 사이에 공기업 J사 구설수에 올라 있다. J사 부이사장인 A씨가 불법적으로 대출을 알선해주고 뒷돈을 받아챙겨 사정당국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 특히 구설수의 핵심은 공직자의 윤리강령을 어겼다는 점으로 모아지고 있다.
A씨가 사정당국으로부터 내사를 받기 시작한 것은 한 달 전부터라고 한다. A씨가 지난해 초 J사에서 주관하는 정책자금 수십억원을 대출 청탁을 받았다고 한다. 그 대가로 제시한 뒷돈의 금액은 그에게 짭짤한 용돈벌이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대출을 실행하는데 암초가 있었다고 하는데 대출신청을 한 B업체에선 이미 기계를 구입해 설치한 뒤로 정책자금 대출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이에 묘안을 짜내 기계 반입일자를 허위로 작성한 후 구입대금을 부풀린 허위의 기계구입계약서 등을 J사에 제출토록 해 수십억원의 대출을 성사시킨 후 뒷돈을 받아 챙겼다고 한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재계 호사가들은 현재 J사의 최고위급 간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자금을 앞장 서 부당하게 대출해 준 것은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
만일 이 일이 사실이라면 J사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한바탕 사정의 칼날이 J사 안팎을 휘저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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