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봄내 기자]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최고 히트 상품으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1만324명의 네티즌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10년 10大 히트상품’을 선정한 결과 올해 히트상품 1위로 ‘스마트폰’이 차지했다.

 

스마트폰은 올해 신규 휴대폰 판매 물량의 40%일 정도로 대중화 단계에 돌입했다.

 

스마트폰에 이어 대 국민 오디션 TV 프로그램으로 케이블 채널 최초로 시청률 10% 돌파한 ‘슈퍼스타K’가 2위에 선정됐으며, 열악한 인프라에도 국제무대에서 우수 성적을 기록한 ‘여자 국가대표 축구팀’이 3위에 올랐다.

 

이어 스마트폰을 활용한 개인간 네트워크 서비스로 사용자 수가 폭증한 ‘소셜미디어’(4위),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노트북의 편리한 조작성을 결합한 ‘태블릿PC’(5위), 명확한 정체성을 지닌 디자인과 기능으로 중형차 시장을 선도한 ‘기아자동차의 K시리즈’(6위), 높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력을 앞세워 최다 관객(1335만명)을 동원한 영화 ‘아바타’(7위), 다기능 건강식품에 맛과 심미성까지 갖춘 ‘블루베리’(8위), 발열 기능은 물론 옷맵시까지 고려한 슬림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발열의류’(9위), 제빵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주인공의 순수한 열정을 그린 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10위) 등이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연구소의 하송 선임연구원은 “올해 히트상품들은 모바일 소비의 본격화와 도전정신·열정, 기능과 심미의 동시 추구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