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홍콩 공략 나선다!
원더걸스, 홍콩 공략 나선다!
  • 유병철
  • 승인 2010.12.16 14: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유병철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가 북미에 이어 홍콩 공략에 나선다. 

 

원더걸스는 올해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행선지를 홍콩으로 잡고, 17일 홍콩 유명 공연장인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홍콩은 원더걸스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찾는 곳이어서 현지 팬들 사이에서 더욱 뜨거운 반응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단 한번의 공식 프로모션도 벌어지지 않은 곳이지만 원더걸스의 현지 인기는 이미 높았다. 홍콩을 비롯해 중화권 국가 대부분에서 원더걸스의 히트곡 ‘노바디’가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현지 방송을 통해서도 원더걸스의 소식이 자주 소개됐고, 팀에 홍콩 출신의 멤버가 있다는 사실 역시 화제를 모았다.  

 

올초 미국 20여개 도시 투어를 전개하며 현지 음악시장을 개척했던 원더걸스는 아시아 시장을 그냥 둘 수 없다고 판단, 지난 5∼6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내 쇼케이스, 8월부터는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단독 공연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홍콩 공연 이후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 뒤 내년 초부터 다시 미국 활동에 돌입한다.  

 

한편 원더걸스가 심형래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에 카메오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원더걸스는 실의에 빠진 영구(심형래)를 같은 마피아조직원 마초가 위로해주고자 데리고 간 재즈클럽의 가수로 깜짝 등장한다.

 

공개된 스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원더걸스는 영화 속에서 국내와 아시아, 미국 빌보드차트까지 오른 '노바디'를 열창하는 친숙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더걸스의 카메오 출연은 영화 배경인 1950년대와 복고풍이 매력적인 '노바디'의 공연무대가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 심형래 감독의 특별 요청으로 이뤄졌다.

 

영화의 촬영 장소였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공연 차 방문한 5명 멤버 전원을 출연시키기 위해 시나리오를 수정하는가 하면 장면 내 원더걸스의 이름을 노출시키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원더걸스는 "처음으로 영화 카메오 출연인데 평소 좋아하던 심형래 감독님의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특히 어렸을 적 영구 시리즈를 즐겨 봤기 때문에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라스트 갓파더'는 대부의 숨겨진 아들 영구가 뉴욕에서 펼치는 상상초월 활약상을 그린 글로벌 휴먼 코미디. 오는 30일 개봉된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