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영덕기자]2011년 자동차 시장의 뜨거운 감자 ‘그랜저5G (그랜저HG)’. 드라마 ‘도망자’를 통해 멋진 자태를 선보인 그랜저5G는 지난 6일 사전계약 3일만에 1만대를 계약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호응은 동시에 그랜저TG의 퇴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4세대 그랜저로 출시되어 5년 동안 왕좌를 지켜온 그랜저TG는 단종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도 동급판매량 1위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한 모델이다. 중고차 역시 여전히 검색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에 카즈에서도 떠나가는 그랜저TG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굿바이 그랜저TG 초특가전’을 시작했다.

 

그랜저TG만을 모아두었다고 해서 선택의 폭이 좁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편의사양에 따라 가격차이가 큰 대형차의 특성상 다양한 옵션과 사양의 중고차를 만날 수 있다.

 

2400cc급의 Q240트림에서부터 3300cc급 L330 Top까지 전 트림이 준비되었고, 가격대 역시 1,010만원의 Lpi Q270에서 2,530만원의 Q270 프리미어 신차급중고차까지 다양하다.

 

그랜저TG는 2007년 미국의 ‘스트래티직 비전’이 발표한 ‘종합품질 지수’에서 대형차 부분 1위를 차지하며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한 군더더기 없으면서도 중후한 디자인을 뽐내며 대형차 최초로 월간판매량 1만대를 돌파해 대중성까지 인정받았다. 그런가 하면 2010년 들어 단 한번도 ‘인기검색 중고차’ 1위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중고차시장에서의 절대강자 이기도 하다.

 

카즈 관계자는 “풀체인지 된 후속모델이 출시되어 호응을 얻으면 기존모델 시세는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며 “그랜저TG 중고차 역시 인기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안정된 가격에 특별할인까지 적용된 이번 할인전은 그랜저TG를 구입하려던 고객들의 가격만족도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성능과 부품조달 등의 걱정 없이 ‘오랫동안 탈 대형차’를 고르는 예비오너나, 되팔 때의 가치까지 고려하는 ‘차테크’ 운전자라면 놓칠 수 없는 그랜저TG. 이번 ‘굿바이 그랜저TG 초특가전’은 오는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