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인상폭보다 다소 낮춰 진행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설탕가격의 인상폭과 인상시기를 두고 정부와 저울질을 했던 제당업체들이 이번 주 중 설탕가격을 올릴 전망이다. 인상폭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진 9.8%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설탕 가격을 평균 9.8% 인상하는 안을 두고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J제일제당은 15% 인상을 추진한다는 공문을 제과업체에 보냈으나 정부의 반대로 공문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정부와 조정을 거쳐 인상폭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이 설탕값 인상을 추진하면서 삼양사, 대한제당 등 다른 제당업체들도 인상을 검토 중이다.
CJ 관계자는 “인상 시기와 인상률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인상 자체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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