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병곤 기자]유통업종의 주가가 최근 중국 긴축정책 확대 우려로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내년 쯤 해외 성장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가속화가 붙으면서 다시 상승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유통업종이 지난 3분기부터 국내와 해외 최대 시장인 중국의 내수 영업력 향상으로 투자 모멘텀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최근 중국 금리인상 우려 등 긴축정책 움직임에 따른 주가 약세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최근 중국 금리인상과 관련 은행의 예대금리 인상과 6대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내년 중국 긴축 확대가 예상돼 유통업계의 우려감은 더욱 증폭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유통업체가 내년에 중국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장 전략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전을 나타낼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유통업체가 국내에서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 되겠지만 대내외 유동성 팽창에 대한 경고 등으로 자산 가격증가가 정체를 보이며 성장 모멘텀은 둔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더 늦기 전에 이머징 유통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나마 해외진출 확대가 내년 유통업종 주가 흐름에 최대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유통업체들이 2011년 재평가가 시작할 것”이라며 “국내 유통업이 최근 5년간의 휴식기를 지나고 내수에 의한 성장 사이클 다음 단계인 해외진출에 의한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어 반전을 기대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증권사들은 대체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 관련 유통업종 내 최선호주로 롯데쇼핑 알 꼽았다. 다음은 CJ오쇼핑, 락앤락 등이 선정됐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