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유병철 기자] 가수 신승훈이 MBC '위대한 탄생'에서 회를 거듭하면서 그의 진가를 서서히 보여주고 있다.
작곡가 방시혁의 독설로 이슈가 된 '위대한 탄생'에서 신승훈은 참가자 본인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친절한 설명으로 조율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지난주 17일 방송에서 가수 이은미가 한 참가자에게 "블루지 하지 않다"고 하자, 그 의미에 대해 "기타와 색스폰의 비유"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 많은 시청자로부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블루지 하지 않다"는 말을 일반인들도 알아듣기 쉽게 비유를 들어 설명한 신승훈에 대해 역시 "20년 내공이 느껴지는 설명이다", "진짜 고수들은 어려운 얘기를 쉽게 풀어놓는데 이 점에서 신승훈은 역시 고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방송 관계자들은 "'위대한 탄생'을 '스폰지'를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은 '위대한 탄생'의 기획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표현한 것 같다"며 신승훈의 베테랑다운 면모를 칭찬했다.
'위대한 탄생'은 심사위원제가 아닌 원석을 알아보고 키워내는 멘토제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승훈은 참가자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어떤 방식으로 이들을 이끌어갈지, 그의 멘토로서의 면모에 많은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신승훈은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서울 콘서트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라이브 황제로서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의 20주년 기념 월드 투어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총 20개 도시에서 내년 3∼4월까지 장장 5개월 간 지속될 예정이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