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0일 이상 어음을, 내후년 60일 미만 어음 퇴출
[이지경제=서민규 기자] 앞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차 협력업체들은 어음결제를 받지 않아도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차 협력업체들은 2013년까지 2차 협력사에 대한 결제를 100% 현금으로 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의에 따라 현재 양사 1차 협력업체의 절반씩만 100% 현금결제를 하고 나머지는 어음을 쓰고 있는 방식이 달라지게 된다.
예컨대 내년에는 1차로 60일 이상의 어음을, 내후년에는 60일 미만의 어음까지 없앤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13년부터는 가능한 한 현금으로만 결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차 협력사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해 우수 기업들에 상생협력 자금 지원과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340여 개, LG전자의 600여 개 1차 협력사들이 이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차 협력사와의 서면계약 문화 정착, 합리적 대가 산정, 중소기업 기술보호에 힘쓰고 1차 협력사는 품질혁신, 기술개발, 원가절감을 추진해 전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