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봄내 기자]'쥐식빵'논란이 결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넘어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6일 관련 사진을 유포한 김모(35)씨가 가져온 밤식빵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김씨가 가져온 빵과 파리바게뜨에서 만든 밤식빵의 모양과 성분, 배합률 등을 분석해 식빵 출처와 이물질이 무엇인지도 규명할 방침이다.

 

감식 결과가 나오는 데는 10일 정도가 소요돼 진위여부는 그 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김씨는 "아들을 파리바게뜨에 보내 사온 밤식빵에서 쥐가 나왔다"며 "새벽에 근처 PC방에 가서 사진을 올렸다. 컴퓨터가 켜져 있어서 그냥 글을 썼을 뿐 남의 주민등록번호를 일부러 도용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씨는 문제의 빵을 판 평택시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과 1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부인과 함께 다른 유명 제빵 브랜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