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조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기금 안정성 및 수익성 높일 것”
600조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기금 안정성 및 수익성 높일 것”
  • 안창현 기자
  • 승인 2017.12.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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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운영자산이 600조원을 넘어서는 국민연금공단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시사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위탁 받은 자금의 주인인 국민과 고객에게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주주권 행사 가이드라인이다.

보건복지부는 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 책임투자 및 스튜어드십 코드 연구용역 관련 중간 보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 관리, 운영 수탁자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투자사의 가치를 향상하고 기금의 안정성과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부터 스튜어드십 코드 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고려대 산학협력단도 이날 위원회에 △책임투자 가이드라인 △책임투자 위탁규모 확대(국내주식 위탁의 30% 수준) △책임투자 전략수립 △위탁운용사 선정평가 개선 등과 관련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방안을 제안했다.

박 장관은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을 포함해 20여개 국가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있다”면서 “다만 일부에서 기업 경영 간섭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복지부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방안을 마련, 기금운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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