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거리에 두 마트 입점해 치열한 경쟁 예고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롯데마트가 29일 경남 창원시 중앙동에 국내 90호점 창원중앙점을 열고 인근에서 영업 중인 이마트와 경쟁한다.
롯데마트는 28일 지하 1층∼지상 7층에 영업면적 1만2300㎡(3700여 평) 규모의 창원중앙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원중앙점은 상권에 유아 및 학생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완구전문점인 ‘토이저러스’와 체험형 가전매장 ‘디지털파크’를 입점했다. 또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마련하고 고효율 조명과 친환경 마감재 등을 써 '친환경 건축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개장하는 점포는 이마트 창원점과 이면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만큼 가까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직선거리가 100m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 곳에 경쟁 마트가 생긴 것은 처음이라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말이다.
또 두 점포와 3㎞가량 떨어진 곳에 홈플러스 창원점도 있어 마케팅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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