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국제유가…한은, “美셰일오일 밴드효과로 상승세 꺽일 것”
‘고공행진’ 국제유가…한은, “美셰일오일 밴드효과로 상승세 꺽일 것”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12.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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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최근 고공행진 중인 국제유가 상승세가 꺽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국제유가 상승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지난달 27일 기준 6월 말 이후 5개월새 43.6%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세가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미국과 중국 등에서 원유 수요가 늘어났고,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미국 셰일오일 증산으로 국제유가 상승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봤다.

셰일오일 손익분기 가격을 기준으로 마진이 확보되는 45달러에서 6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속하는 ‘셰일오일 밴드효과’가 작동할 것이란 관측이다.

대다수 해외 기관들도 내년 연평균 국제유가는 배럴당 60달러선인 현 수준보다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에 산유량 감산 합의 연장가능성이 선반영돼 있는 상황”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미국의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재개되거나 베네수엘라가 전면적인 채무불이행에 빠지면 생산 차질로 인해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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